둔황 막고굴

법화경의 가르침을 그리다

둔황, 법화경을 그리다

사막의 대화랑, 둔황은 옛날 실크로드의 중요한 중계지로 여러 민족이 거주하고 왕래하는 국제교역 오아시스 도시로써 크게 번창했다.또 불교를 서역에서 중국으로 전하는 현관으로써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둔황에 조영한 막고굴에는 불교의 가르침이 수없이 많은 벽화로 그려져있다.

둔황 막고굴에 보시한 공양자들

여러 민족이 불교를 신봉하고 공양을 했다

또 공양자상에는 왕후, 대신, 지방관리, 귀족 여성 등이 각각 특징적으로 그려져 있다. 경건한 모습으로 공양하는 사람들의 상에서 깊은 종교적 심정을 느낄 수 있다. 부처에게 공양하면 일족의 번영을 가져오고 영원한 공덕을 쌓는다고 믿었다. 이 깊은 신앙심이 1000년이라는 기적 같은 오랜 세월 동안 막고굴에서 조영이 지속된 요인이라 할 수 있다.

막고굴의 벽화는 내용에 따라 존상화(尊像畵), 설화도(說話圖), 경변도(經變圖) 등 크게 일곱 종류로 나뉘는데 그중에 공양자상이 있다. 각각의 석굴은 공양자들이 시주(施主)가 되고 시주의 요청에 부응해 화공들이 성심성의로 조상(造像)하고 벽화를 그렸다. 또 공양자 일족의 모습을 거기에 그리기도 했다. 공양자상(특히 당송<唐宋> 시대의 것)은 사실적으로 당시의 모습을 전하는 역사적 자료다. 국제교역이 번성한 오아시스 도시로서 둔황에는 흉노, 선비, 돌궐(突厥), 토번(吐蕃), 위구르, 탕구트, 몽고 등 여러 민족이 거주하고 왕래했다.